[개발일지] 돌아보기 at 2022년 1월

어느덧 입사 8개월차, 자바라곤 전혀 모르던 나였는데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고 있긴 하구나 혼자 괜시리 대견해진다.

배우면 배울수록, 새롭게 알면 알수록 재미가 붙고 욕심이 생긴다.

솔직히, 학부때에 전공 공부에 빅재미를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꾸준한 소확잼은 있었지만 '해야하기 때문에 한다'는 쪽에 더 가까웠다고 말할 수 있다.

'일과 공부가 퍼즐처럼 재미있을 수도 있는거였구나'라고 생각하는 지금에서야, 학부 때 얼마나 재미없게 살았는지(?) 깨닫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학부때 배운 내용이 아주 헛된 것은 아닌 게, 돌아보면 그때 배운 컴구, 논회, 임베디드프로그래밍 등이 지금의 밑거름이 되어줬겠다 싶어서다.

 

입사면접 때, 국비교육생 싸피수료생 전공자들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던 말은, '지금 남들보다 뒤쳐질지 몰라도, 그만큼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였다.

생각해보면 개발자라는 직업이 늘 이런 맘으로 임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정도도, 목적지도 없는 길을 그저 한걸음씩 꾸준하게 걸어가는 것.

 

달팽이 같은 나 퐈이팅 ㅠㅠ